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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라디오, god 손호영, 팬들과 역대급 떼창… “기적 같은 20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god 손호영이 22일 MBC 표준FM ‘아이돌라디오’에 출연해 팬클럽 ‘fan god’와 역대급 떼창을 함께했다.

손호영은 이날 ‘아이돌라디오’에서 god 20주년 콘서트와 20주년 앨범 ‘THEN & NOW’ 그리고 god의 지난 명곡에 관해 이야기했다. ​

손호영은 “20년이 지났는데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기적 같고 겁도 난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걱정보다는 기대와 행복이 더 크다”고 말했다.​

최근 마무리된 20주년 콘서트를 직접 연출한 손호영은 장장 5시간 동안의 공연 이후 몸살을 앓기도 했다. 손호영은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그 긴장이 풀렸다”며 “다시는 못할 것 같은데 해보니까 연출가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이틀곡와 후속곡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세트 리스트가 20곡이 넘었다”고 덧붙여 이른바 ‘국민 그룹’ god의 위엄을 실감케 했다. ​

손호영은 20주년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그 남자를 떠나’ 무대와 관련해 “노래를 듣자마자 중년 남자의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는 안무가 생각났는데, 멤버 중 1명 빼고 마흔이 넘었다. 멤버 중 50살이 있으면 힘들다. 상상이 안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훗날의 안무 공개를 약속했다. 이어 “예전에 하루, 이틀이면 했을 것들이 지금은 1~2달 걸린다”며 장수 아이돌의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

손호영은 “지켜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지난 20년간 곁을 지켜준 팬클럽 'fan god'를 향한 사랑도 전했다. ​god의 명곡 ‘다시’에 대해 “이 노래는 저희가 아니고 팬들이 불러준다. 크게 감동 받았고 이런 모습을 볼 수 있구나 느낀 노래”라고 언급했다. ​

이에 상암 MBC 가든스튜디오를 찾은 팬들은 god의 ‘다시’에 맞춰 랩까지 소화하는 역대급 떼창을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

살아 있는 전설의 아이돌 god로서 손호영은 ‘아이돌라디오’의 전매 특허 메들리 댄스 코너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god의 ‘관찰’, ‘Friday night’, ‘애수’, ‘니가 있어야 할 곳’, ‘0%’와 자신의 솔로곡 ‘I know’로 이어지는 메들리 댄스로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손호영은 올해 계획에 관해 “좋은 뮤지컬 작품이 있으면 들어가려고 보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아이돌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MBC 표준FM ‘아이돌라디오’는 평일 밤 9시~10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에서 생중계된다. 중계된 내용은 당일 밤 12시 5분~1시 MBC 표준 FM,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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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 ‘녹두꽃’에서 감독판이 전격 공개되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현재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통틀어 유일한 사극인 ‘녹두꽃’은 지난 4월 26일 방송시작과 함께 단숨에 동시간대와 2049시청률에서 1위, 그리고 TV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5월 8일과 9일 밤 10시에는 그동안 방송된 8회 방송분을 감독판 형식의 총 4부로 압축해 다시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드라마는 19세기 말 전라도 고부에서 백이강(조정석 분)이 백성들을 괴롭히는 모습과 더불어 일본에서 공부하고 온 백이현(윤시윤 분)이 이복형인 이강을 만나게 되는 장면, 그리고 보부상 송자인(한예리 분)과도 우연찮게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다시금 공개되었다. 특히, 전봉준(최무성 분)이 일으킨 횃불민란으로 인해 백가가 백성들에게 쫓기고, 이강과 이현이 각각의 방식으로 그를 살려내기 위해 안간힘 쓰는 장면도 그려졌다. 그러다 백가가 살아 돌아온 뒤 이방이 될뻔 했던 이강은 삶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자인덕분에 가까스로 살아난 뒤 결국 전봉준을 찾아가려 결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현의 경우 백가에 의해 자신과 명심